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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시작을 가로막는 요인

by da2namic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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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작이 중요한 것이며
무엇이든 첫 발을 내딛는게 결코 쉽지만은 않다.

많은 자기계발, 성공관련 책들은 
시작의 위대함을 강조하고 시작을 기술을 나열하며
시작만 하면 인생에서 많은 것들을 거머쥘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성공의 실행 중 한가지 '시작'
왜 다들 알면서도 시작을 차마 못 하는 것일까?

일단 시작이란 말을 듣게되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다.
시작이란 말은 하던 걸 이어서하는 이미지보다는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뉘양스가 강하게 풍긴다.
그렇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걸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해야하는데 라는 노파심
만약 이걸 시작하면 뭔가 큰일이 생길것만같은 걱정 등
시작에 앞서 생겨나는 많은 단어와 문장들이 
정작 시작하려는 것을 흐릿하게 지워버리곤 한다.

그중에서도 시작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소는 바로 '준비' 이다.
준비라는 단어를 듣게되면
이는 부정적인 이미지보단 긍정적인 이미지가 훨씬 크게 느껴질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일단 준비라는 단어를 스스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 꺼리낌이 거의 없다.

그런데 이 좋게만 보이는 준비가 
때로는 멈춤의 요인 혹은 핑계의 허울좋은 표현이 된다는 걸 알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시작함에 앞서
OOO를 준비하고 시작할꺼야, OOO가 좀 준비되면 시작할꺼야 
등의 시작를 미루는 요소로 준비라는 프레임을 종종 사용한다.

예를 들어 결혼을 고려해야할 나이가 되어
집이 준비되면 할꺼야, 결혼자금이 모이면 할꺼야,
직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할꺼야 등 무언가 준비되면 한다는 전제조건을 앞세운다.
그리고 결혼은 시간과 함께 기약없이 뒤로 미뤄지는 것이다.

비록 준비는 무언가를 실행함에 있어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가 되지만

시작을 뒤로 미루는 이유를 목적으로한 준비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거저거 다 준비되고 시작하려면
과연 그 시작이 존재할 것인가.
준비한답시고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린 시작이 의미가 있는가.

물론 무언가를 시작함에 있어
최소한의 준비는 꼭 필요한 요인이 된다.
그러나 당신이 말하는 그 준비의 목적을 명확히 해야한다.
시작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불가결한 준비인지
시작을 미루는 핑계를 머금은 준비인지

시작을 위한 준비는 사실 아주 작은 부분이다.
당신의 계획속에 있는 준비는
실질적으로 시작를 하고 진행되는 과정 중에 필요한 것이 대부분이다.
즉, 시작하여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들을 준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준비가 모두 완료 된다면
당신에게 시작은 필요없다.
이미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난 후일테니.

부족해도 된다.
첫 스타트가 분명하지 않아도 된다.
첫 단추가 어려우면 중간부터해도 된다.
준비는 시작을 한 다음부터 해나가도 충분하다.

중요한건 당신의 마음가짐의 단계가
시작이라는 경계선을 넘기 전인지, 넘은 후인지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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