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를 기점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의 상승률(주간)이
실적을 측정한 이래고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
22일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3주에 해당하는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만에 0.36% 오른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는 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자료 수집을 시작한 2012년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9년 2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심지어 종전 0.35%로 오른지 고작 한 달 만에 증가폭을 갈아치웠다.
7월 3주차 전국적으로 주간 아파트값 흐름을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7%,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각각 지난주보다 상승한 정도가 0.03포인트, 0.04포인트 커진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은 전주 0.15%에서 금주 0.1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2년전 19년 12월 최고 상승폭을 달성한 이례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15주 연속으로 최고 상승률을 달성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는
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어 상계, 중계동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도봉구(0.27%)와 강북구(0.18%)도 재건축 기대감과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고급 아파트 밀집지구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도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강남구는 특히 일원, 자곡동을 필두로한 지역이, 서초구는 반포, 잠원, 내곡동 등 에서
그리고 송파구는 오금, 방이, 가락동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의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대 되면서 저렴한 가격을 찾아 수요가 연이어 이동하는 중이다.
더불어 가격적 메리트를 찾으려는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경기도 안성 아파트 가격이 금주 전체 상승률 1위를 달성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매매 전세가 상승이 수도권에서 주변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위와 같은 여파로 인해 경기도는 금주 0.44%로 큰폭 상승하였다.
안성시, 안양 동안구, 군포시 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로
교통메리트가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또한 인천은 금주 0.46%로 상승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와 교통개발에 따른 호재로 인해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이 중점적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부동산원 주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참고하자면,
금주 전국 176개 시군구 중에서 172개 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랐고,
시도별 기준으로 17개 시도 모두 지난주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만만치 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금주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이 지난주의 상승폭을 웃돌았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164곳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금주 0.20%로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도권 기준 금주 0.25%로 0.03포인트 상승하여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15%)과 경기(0.29%), 인천(0.35%) 모두 0.01~0.05포인트 올라 전반적 상승폭을 증가시켰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원은
"최근 재건축 실거주 2년 의무 규제 철회에 따라 일부 지역에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유지 혹은 축소되었으나
그 밖의 지역은 준공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제주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서울 수도권 부동산이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는 중에
제주도 역시도 아파트값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전국의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하였다.
제주도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연누적 상승률 11%대로 인천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이다.
2021년이 아직 5개월 이상 남은 것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상승률까지 전망하고 있다.
종전 타이틀은 연간 상승률 18%를 기록한 2015년이다.
2015년 당시 중국을 필두로한 등 외국 자본이 유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그후 중국과의 사드 문제와 공급 집중 등의 악영향으로
작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는 올해 들어 상황은 반전되었다.
탈수도권 영향으로 외지인 수요가 되살아났다는 해석이다.
제주도 아파트의 타지역 유입인원의 매매 비중은 작년 평균 18%에서 올해 25%로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월에는 무려 30%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세 역시 독보적인 강세를 보인다.
올해 제주지역 부동산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전국에서도 최고로 높은 상승폭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이면 2015년 최고 기록을 머지않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부동산 매매 및 전세가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기관의 지속적인 부동산 공급, 규제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과 아파트 가격상승이 이어지는 것은
국가정책이 성공적이진 않다는 의견이다.
또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부동산 공급 대책 역시 방향성이 불분명하고 파급효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3기 신도시에 대한 청약도 분양가를 높이는 등의 시장 불안정 요소를 확대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부동산 관련 전문가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결국 공급이다. 공급을 늘리지 않는 이상 시장 안정화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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