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 골프여행 알차게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휴가철이 한참이죠.
작년부터 지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해외여행은 물건너간듯 하네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코로나 때문에 이번 휴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제주도로 계획잡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제주도의 푸른하늘과 푸른바다
그리고 어디에 눈을 둬도 푸르른 자연이 
제주도를 우리나라 1등 관광지로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여행도 가고 골프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주 풀코스로 다녀왔어요.

상호 : 라온골프클럽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998

예약문의 : 064-795-8000

홈페이지 : https://www.raon.co.kr/

라온 골프클럽

 

요즘에 무리지어 다니기 쫌 어렵긴 한데
그래도 휴가이니 만큼 조심조심해서 골프모임 일정에 맞춰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요.
다들 오랜만에 멀리까지 나온터라 설레여하는게 보이네요.
일단 제주도로 도착해서 숙소에 짐만 풀고 바로 골프클럽으로 왔어요.
평소 코로나 때문에 라운딩 나가지도 못하고 
실내골프장만 전전하다가 이렇게 공기좋은 대자연에서 
라운딩을 뛸생각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다들 저랑 같은 생각인지 얼른 들어가자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여긴 예전에 한번 왔던 골프클럽인데 여기 정말 멋있게 잘 해놨어요.
부지도 엄청 크고 요렇게 멋진 조형물들도 상당히 많답니다.
언뜻 듣기론 가장 회원수 많은 골프클럽이라고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저도 이전엔 국내라면 다 거기서 거기일것 같은데
굳이 제주도로 골프여행 다니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갔었는데
여기 와본 이후로 그 생각이 싹 달라졌던 기억이 있네요.

우람우람한 근육의 소유자들이죠.
사진으로만 봐도 골프클럽 상당히 크죠.
공원식으로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골프도 치고
주변 산책하기에도 좋고
제주도의 분위기 플러스 럭셔리함까지 묻어나는 그런 곳 입니다.
혹시 골프 관심있으신 분들은 여기 정말 추천드려요.

요렇게 조금 걷다보면 골프선수들의 얼굴을 담아놓은
비석들이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박세리 선수 가장 먼저 저를 맞아주네요.
역시 제주도라 그런지 돌에 딱 사진을 담아 놓으니
더 느낌있고 좋네요.

최경주 선수와 타이거우즈 선수 모습도 보이시죠.
최경주 선수 카리스마가 사진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우연히 실재로 본적이 있는데 
호랑이 기운이 느껴진달까
뭔지 모를 강한 포스가 전신에서 뿜어져 나온는 듯한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어떤 한가지에 장인의 경지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풍겨져나오는 그런 아우라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골프도 간단히 즐기고 이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용림식당이란 곳으로 향했는데요.
동행했던 멤버중 한명이 맛집이라며 추천해줘서 갔어요.
해산물 베이스에 다양한 스끼다시와 제주도 향토음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제주도를 가면 보통 흑돼지 많이 드시곤 하는데
저는 해산물을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주로 해산물이나 회 위주로 먹거든요.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 서울에선 맛 볼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상호 : 용림식당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70-1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전화번호 : 064-794-3652

미리 예약해 놓은 좌석에 가니 이렇게 딱 세팅이 되어 있네요.
밑반찬 몇가지와 그릇들이 가지런히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요리들을 맛보게 될지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제주도에서 해산물 먹고 실패한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다들 제주도 너무 자주오고 잘 알아서
주변 멤버들이 추천해주는 맛집가면 무조건 성공이더라구요.

해산물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옵니다.
전 주문도 안하고 맛있다는거 알아서 시켜주는거 먹기만 하는데
정말 푸짐하게 잘 나오죠
사진만 봐도 신선함이 보이시지 않나요.
탱탱하고 맑고 군침 도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워낙에 싱싱한 해산물들이라 그런지
비릿하거나 그런 느낌 전혀 없더라구요.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 하나하나 다 진심 맛있었습니다.
막상 찍은 사진 올리다 보니 영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사진만 보면 너무 맛없어 보이는데
사장님한테 실례를 했네요.

저 멀리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지죠.
구름도 가득하고 하늘도 맑고
푸르른 초원에 
언뜻보면 텔레토비 동산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여하튼 직접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이에요.

골프 연습하는 동영상 짧은거 하나 넣어봤어요.
요런 경치 좋은곳에선 잘 못 쳐도 기분 안나쁘답니다.

이제 멤버들과는 인사하고 빠이빠이
각자의 남은 시간을 보내러 출발합니다.
오늘 골프모임 정말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코로나는 점점 심각해져 가는데
다음에 언제 또 이렇게 모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에 노을이 아주 멋있어요.

이번 제주도 골프여행 역시나 너무 좋았어요.

불편하게 해외로 나가서 골프여행 할 것 없이 

코로나 시기엔 제주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