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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

(천도교 독립운동) 러시아 학술발표회 개최

by da2namic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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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목요일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학술발표회.
최인경 단장의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이 개최한 독립운동 학술발표회는
100여년 전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천도교 블라디보스톡 교규의 활동연혁과
노인동맹 김치보 단장 및 천도교 독립운동가 그리고 국외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재조명하는 목적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비대면으로 개최, 진행 되었다.

이날 러시아 학술발표회에서는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이자
역사학자 윤경로 선생님이 만주 연해주 일대에서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1911년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서 창립된 권업회 조직과 대한광복군정부 활동.
그리고 한인사회당 군사부와 유동열의 주관 아래 무장부대 평성사업 등
항일독립운동의 행보와 의미에 대해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학술발표회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평부 선생님의 판소리 공연과 가수 문진오의 '혁명의 강물에 뛰어든 김알렉산드리아’ 
등의 노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윤경로 교수를 좌장으로한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자로는 김시형, 이동초, 남연호, 허상수 등이 참여하여 의미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1914년은 한인의 '연해주 이민 50주년이 되는 해' 였습니다.
러시아 연해주 한인사회에 집결한 항일민족운동 지도자들이
거의 총망라된 권업회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군자금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이상설을 비롯하여 이동휘, 이동녕, 이종호, 정재관 등이 중심이 되어 
대한광복군정부를 건립하였습니다.
이상설을 정통령으로 선출하고 국내외 모든 독립운동을 주도하면서 
독립군 항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연해주 지역에 천도교가 전해진 것은 1910년 전후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천도교인이 대거 늘어난 것은 삼일운동 이후이다.
당시 노인동맹단 단장으로 독럽운동에 앞장서던 김치보는
1921년 봄 천도교에 입교를 하게 됩니다.
그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일을 겪었으나, 만년에 위안이나 얻을까 하여, 
또 천도교가 인생의 정도(正道)임을 깨달아 작년 봄에 비로소 천도교인이 되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러시아 학술대회에서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신 윤석산 교수님은
노인동맹 단장이자 천도교해삼위 교구장 김치보 선생님의 업적을 설파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만세운동 직후인 1919년 3월 26일 김치보는 
노인동맹단 조직과 함께 단장으로 선출되어 블라디보스톡 주재 일본총영사관에
독립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거침없는 독립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추가적으로 김치보는의 천도교 입교와 업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1917년 러시아 10월혁명 이후 한인사회당 을 발기하여 
1918년 5월 최초의 한인사회주의정당인 한인사회당이 창립되었습니다.
한인사회당 적위군은 비록 2개월여의 짧은 기간 존재했지만 
러시아 원동지역 한인들이 제국주의 간섭군에 맞서 싸운 
최초의 조직적 투쟁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한인사회당이 신민단과 통합하여 
다시 한 번 군사행동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기반이 되었습니다.

러시아 학술발표회에서 방송대학TV 신춘호 PD는 
소수 최동희의 독립운동 활용 장소와 다크투어 활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다크투어는 전쟁, 재난, 사건, 사고 등 인류의 죽음과 슬픔이 있는 대상에 대한
관광 형태를 말합니다.
독립운동 장소를 다크투어 함으로써
독립운동 현장의 역사성과 국권침탈의 아픔 그리고 목숨 바쳐 쟁취했던 독립운동의 
참된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 발표한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그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다크투어 프로그램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해월신사 최시형의 장남이자 천도교 핵심 지도자 가계의 일원이었던 
소수 최동희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 국내 뿐만 아니라
상해, 북경,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를 아우르는 
독립운동가 최동희 다크투어.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비극적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다크투어 여행 입니다.

또한 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은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님에 대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노비출신이었고 아홉 살 나이에 아버지와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로 이주하여 지신허 마을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최재형은 러시아 상선 선장의 도움으로 러시아에서 교육받은 최초 조선인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일본의 침탈에 대항하여 항일조직인 동의회를 세우고 총장으로 취임하였고
더 나아가 항일운동에 다양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러시아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표인물 최재형 선생님도 재조명 되었습니다.
9살에 러시아로 이주하여 러시아 교육을 받은 최초의 조선인으로써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연해주 굴지의 거부가 되었습니다.
최재형은 자신의 재산과 능력을 바탕으로 교육사업에 힘써
러시아에 거주중인 자국민의 역량과 성장을 뒷받침 하였습니다.
그리고 항일운동에 적극적 지원을 통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최재형에게 추서되기도 하였습니다.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Gl2jI_sY6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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