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별을이겨내는방법1 슬픔, 사랑의 흔적 모든 것들은 흘러가며 그 자취와 흔적을 남긴다. 얇은 나무 모종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가며 많은 흔적들을 남긴다. 뿌리는 깊어져가며 주변 땅의 성질을 변화시키고 가지는 쭉쭉 자라나 하늘을 덮으며 그들을 만들고 가지에 달린 나뭇잎들은 우수수 떨어져 땅과 생태계의 양분을 공급한다. 그리고 그 열매나 몸통은 다양한 필요에 사용되고 나무가 잘려나간 그 자리는 쉼을 주는 자연의 의자가 되어준다. 우리는 '슬픔' 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울렁거리고 이겨내기 너무 힘들고 버겁고 두려운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 슬픔이 그 자체로써 탄생한 주체가 아닌 어떤 다른 것의 진행되는 과정 중의 하나의 흔적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위 나무의 성장과 사라져가는 과정 중의 한 결과물 이라면 예를 들어 떨어지는.. 2024. 2.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