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이 지나가고 선선한 요즘 날씨 너무 좋아요.
이런 날씨에는 술이 제격이죠.
뭐 술이 안어울리는 날은 딱히 없긴 하지만요.
추운 겨울은 소주의 계절이었다면
요즘같이 날이 좋을 땐 맥주가 딱 어울리겠죠.
오랜만에 친구들과 맥주 한잔 하려고 모이게 되었어요.
다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서로 얼굴본지 너무 오래라며 모이자모이자 했는데 그게 또 어렵네요.
지난주말 서로들 무조건 시간 맞추기로 하고 술모임 갖게되었네요.
코로나가 처음 유행할때만 해도 이렇게 장기화 될 줄은 몰랐는데
사람도 적응의 동물인지라 처음엔 그리도 답답했던 마스크가 이젠 너무 자연스러워졌어요.
이제는 마스크를 아 차면 오히려 뭔가 불안하고 뭘 빼먹은것 같고 그러네요.
음식점에 가도 식사만 딱 마치면 바로 마스크를 다시 차는
내 모습을 보며 낯설면서도 자연스러운 복잡미묘한 느낌이 드네요.
오늘 우리의 모임장소는 한양대 술집으로 유명한 리퀴진 이에요.
친구 한명만 빼고 모두 근처에서 살기에
오늘은 한양대 술집으로 유명한 이곳으로 정했어요.
한양대에서 워낙에 자주 모이고 먹고 마시고 했던지라
왠만한 곳은 거의 섭렵 했거든요.
그 중에서도 한양대 술집으로 우리들 자체 평가 세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에요.
다들 술을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으니
오늘 한번 제대로 먹고 마셔보자 했어요.
한양대 술집으로 유명한 이곳의 세가지 포인트는 바로
인테리어(분위기), 살얼음 맥주를 비롯한 특별한 술, 그리고 다양하고 맛깔나는 안주에 있어요.
특히 안주는 워낙에 다양하고 하나하나 맛있어서
아무리 식성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이곳에 와도 좋아하는 것 한개 이상씩은 있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우리도 여럿이 모이거나 사람 숫자가 조금 많아진다 싶으면
무조건 이곳으로 오는 것 같아요.
막상 사진 찍어놓은 걸 보니 먹는거만 찍어 놔서 잘 티가 안나는데
가게 분위기도 정말 좋거든요.
모던하면서도 컬러감을 주어 인테리어 아주 딱 제스타일이에요.
살얼음 맥주가 나왔습니다.
요건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몸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데요.
제가 이곳에서 가장 최애하는 맥주 바로 살얼음 맥주에요.
한양대 술집에 살얼음 맥주 판매하는 곳 꽤 많은데
전 왠지 이곳의 살얼음 맥주가 가장 차가운 듯 해요.
한여름에도 요거 한잔 마시면 더위가 바로 싹 가십니다.
그래서 여름엔 한양대 술집 가야지 하면
거의 무조건 이곳으로 오는 것 같아요.
요것도 정말 맛있는 술 중 하나 인데요.
바로 산토리 짐빔하이볼이에요.
안주가 나오기 전에 각자 시킨 술들이 모이고 있어요.
요건 일반 생맥주 랍니다.
한양대 술집은 그냥 생맥주도 특별함이 있답니다.
다같이 모인걸 기념하며 짠 한번 하고 시작했어요.
아직 모두 모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금이기에 먼저 모인 멤버들끼리 짠하고 스타트를 끊었답니다.
여러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나초감자튀김이 먼저 나왔어요.
스타터로 아주 재격이죠.
맥주엔 나초가 딱이에요.
나초만으로 맥주 한잔이 비워 집니다.
평소 나초를 좋아해서 집에도 쟁여놓고 먹는 편인데
한양대 술집에서 먹는 나초 맛은 유독 더 맛있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깐풍치킨도 나왔어요.
맥주와 소주의 동반자 치킨이 빠지면 섭하죠.
간장치킨도 금방 나왔어요.
사람이 많다보니
각자 먹고 싶은 것들 다양하게 시켰어요.
치킨은 깐풍과 간장 2가지 주문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깐풍치킨에 한표 던집니다.
분모자떡볶이 요건 여성분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우리 멤버중에서 여자들이 몇 있는데
요건 무조건 시키더라구요.
일반 떡볶이와는 다르게 확실이 맛이 기가 막힙니다.
떡볶이와 맥주가 또 그리 잘 어울리 잖아요.
안주를 많이 시키는 것 같은데도.
사람이 많다보니 금방금방 바닥을 보이네요.
다들 조금 이른 시간에 모였더니
식사대용으로 안주를 엄청 먹어대더라구요.
치즈닭다리살구이도 나왔습니다.
요건 플레이팅이 아주 멋드러지죠.
여기에도 제가 좋아하는 나초가 들어가 있네요.
나초와 소스 듬뿍 곁들여 한 입 넣으면
이 또한 기가 막힙니다.
토마토 감바스도 나왔어요.
한양대 술집 중에서 이렇게 다양한 안주 제대로 나오는 곳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전 감바스를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요.
다들 감바스 제대로 된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감바스 감바스 듣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에 감바스도 다 먹어봤네요.
나사가키짬뽕탕이 등장했어요.
슬슬 국물이 하나 나올때가 됐다 싶을때 딱 타이밍 좋게 등장합니다.
칼칼한 국물이 뜨끈하게 몸을 데워주네요.
요건 차돌짜파게티
친구 중 한명이 한양대 술집의 숨겨진 리얼 추천 메뉴라며 주문을 하더라구요.
짜파게티가 뭐 별거 있겠어 하고 먹어봤는데
아주 조화가 좋더라구요.
나중에 집에서 한번 해먹어 봐야 겠어요.
다음은 토마토 계란말이도 나왔어요.
계란말이도 일반적으로 안나오죠.
칠리새우도 빠질 수 없습니다.
투움바파스타 아주 꾸덕하니 맛있어요.
역시 안주 맛있기로 소문난 한양대 술집 답게 나오는 메뉴들이 하나같이 굿이에요.
이 자리에서 바로 2차로 전환 마른안주들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마른안주하면 역시 빠질수 없는 먹태도 주문했고요.
달달한 허니감자튀김
요건 진짜 맥주도둑 입니다.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들이에요.
한양대 술집에서 간만에 친구들과 회포 제대로 풀었어요.
상호 : 리퀴진
주소 : 서울 성동구 마조로5길 10
영업시간 : 매일 15:00 - 새벽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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