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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제주도 여행) 섭지코지 보말칼국수 맛집 3대해녀의집

by da2namic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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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지막날!
정말 어렵게 온 제주도 여행 마지막 점심 피날레를 장식할 메뉴를 찾던중에
섭지코지 보말칼국수로 유명한 3대해녀의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여자 셋이서 온 여행 
예전부터 종종 함께하던 친구들이라 마음도 잘 맞고
입맛도 잘 맞아서 함께 여행다니며 어떠한 트러블도 없고
항상 재미있게 죽이 잘맞게 다니고 있어요.
오늘 우리들이 꽂힌 맛집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보말은 티비에서만 보고 실제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티비에서 삼시세끼보면서 보말 언젠간 한번 먹어볼테야 라고 생각만 하곤 했는데...
저도 보말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데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니 
우리모두 먹기전부터 기대가 되고 하더라구요.

이곳은 섭지코지 보말칼국수와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가게 상호가 특이해서 물어봤더니
진짜로 3대에 걸쳐서 해녀를 하면서 가게도 운영하는 곳이더라구요.
그만큼 해산물이 신선할꺼라는 기대감이 더욱 팍팍 들더라구요.

노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메뉴에서 풍겨지는 맛집의 느낌 여러분도 이시겠죠.
섭지코지 보말칼국수와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니 만큼 
가성비도 좋다는 평이 많이 있던데
역시 해녀분들이 직접 잡아온 해산물들을 판매하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 정말 착하더라구요.

아쉬운 제주도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제주도
떠나기 전에 정말 기억에 남는 음식
제주도에서만 먹을수 있는 메뉴로 한끼 제대로 먹어보자고 찾는 곳
우리는 이곳의 메인 메뉴
보말칼국수, 성게알비빔밥 요렇게 2가지 먹어보기로 했어요.
먹고 싶은건 많은데 다들 양이 적어서
여러가지 푸짐하게 먹질 못하는게 아쉽긴 해요.

가게 맞은편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에요.
이맛에 제주도 오는가 봅니다.
한번와도 좋고 열번와도 좋은
질리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 제주도
푸른하늘과 푸른바다 그리고 어디에 눈을 둬도 푸르른 자연이 
제주도를 우리나라 1등 관광지로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가게 입구에서 부터 요런게 보여요.
싱싱하게 살아 있는 해산물 보면서 기분좋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여기 오기전에 블로그 몇 개 봤는데
이곳에선 정말 신선한 섭지코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란 평이 많았어요.
산지직송을 뛰어넘는 현지에서 먹는
리얼 신선함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로 와야한다고 하네요.

마른 해산물류 요렇게 판매도 하시더라구요.
직접 말리고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일단 필요없어서 패스 했는데
가게에 식사하러 오는 고객중에서도
구매해가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섭지코지 보말칼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겉보기엔 그냥 일반 칼국수 소박하게 담아낸것 같아도
상에 안착하는 순간부터 향이 묵직하니 다르네요.
냄새부터가 너무 좋아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바다향이 살짝 나는 깊은 그 향기
군침이 확 도는 보말칼국수입니다.

저랑 친구들 모두 칼국수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이집의 보말칼국수도 정말 맛보고 싶었거든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 더욱 의미도 있었어요.

보말칼국수의 보말이 생소하게 느껴지신다면 예능을 잘 안 보신거로군요.
저도 사실 예능보기전엔 보말이 뭔지 전혀 몰랐답니다.
보말은 바로 나영석피디가 만든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조금은 친숙해진 식재료 인데요.

이 보말이라는 해산물이 무슨 맛일까 티비보면서도
늘 궁금했었는데 보말로 만든 칼국수를 파시더라구요.
티비에도 보말 먹으면 맛있다고 쫄깃하다고 하잖아요.
바로 그 맛이에요.

보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고동을 칭하는 것이더라구요. 
그런데 고동을 서울에서 안먹어 본것도 아닌데 마치 처음먹어보는 듯한 맛이
그리고 다른데서 먹으면 왜 이런맛이 안나는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쫄깃쫄깃한 식감과 씹으면 씹을수록 짭쪼롬하면서도 고소해서 계속 씹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요 국물 아직도 잊지 못해요.
일반 해물칼국수와는 좀 결이 다른 맛이에요.
월등히 보말칼국수가 맛있다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메뉴인건 확실합니다.

저랑 친구들 모두 요 보말칼국수에 엄지척했습니다.
서울에도 보말칼국수 파는 곳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어딘가엔 있을텐데 꼭 한번 찾아가야겠어요.
정 못 찾으면 다음번에 제주도 왔을때 여기 다시 와서 먹어야겠죠.

보말칼국수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진한 바다향나는 국물이 깊이 느껴졌구요.
칼국수의 식감과 보말의 식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주 맛있었어요.
칼국수 매니아로써 보말칼국수 상위랭킹을 주도록 해야겠어요.

보말칼국수 먹는 중에 성게알비빔밥이 나왔어요.
요건 친구 중 한명이 정말 좋아하는 메뉴에요.
너무나 신선해서 그런지
해산물 특유의 비린맛 전혀 느껴지질 않네요.
같은 성게알이라도 여기서 먹는건 확실히 다르단 걸 알 수 있어요.
이 성게알은 특히 제주도 자연상 성게알이 맛있죠

새하얀 쌀밥 위에다가 자연산 성게알 올려서
딱 밥 비벼먹으면 낙원이 어디 따로 있을까요.
게다가 신선하기까지 하니까 입 안에 성게가 
살아서 춤을 추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제주도에서 먹는 마지막 한끼
이렇게까지 만족스러울수가 있다니
우리 모두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상호 : 3대해녀의 집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환해장성로 583-5 (성산읍 온평리 707-1)

전화 : 064-784-4886

저녁 9시까지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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