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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여수 맛집) 여수여행 가성비 맛집 유정해장국

by da2namic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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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강제적으로 집순이가 되었는데
여수에 사는 사촌 집에 갈 일이 생겨 간만에 외출을 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집에서 사촌 집까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사촌이 일 때문에 밖이라 조금 기다리면 데리러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큰한게 먹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여수시내맛집으로 여수 유정 해장국이 뜨길래 후기도 보니 괜찮아서 동생과 가보게 되었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복잡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좋지만 깔끔한 걸 좋아해서 집 안도 정돈되어있는 편이라 그런지
어떤 곳을 가도 심플한 인테리어인 곳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볼거리가 없으면 심심한데
이 곳은 싸인이 있어 어떤 사람의 사인인지도 보면서 무료함을 때우기도 좋은 거 같아요

사실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메뉴판
전체적으로 메뉴는 비싸지 않은 보통의 해장국 가격대더라고요.
물론 비싼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보통의 가격이라고 해서
비싼 음식보다 맛이나 퀄리티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기대를 품으며 메뉴를 시켰어요.

밑반찬이 빠르게 세팅이 되었고요 전체적으로 집밥 느낌 나는 반찬들인 거 같아요.
저는 동생과 따로 자취를 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서
늘 부모님의 손맛이 그리웠는데 밑반찬으로 나온 메뉴들이 대부분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때 자주 해주시던 반찬들이라 먹기 전부터 손맛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상세컷으로 보여드리는 계란후라이와 어묵볶음, 버섯과 김치 등인데요.
계란은 아마 이따 보여드릴 거지만 알밥도 주문했는데 그 때문에 나온 건지
원래 기본으로 주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어본다는 걸 까먹었지 뭐에요ㅎ

밑반찬은 딱 제가 생각하던 느낌의 맛들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매우 좋았답니다.
계란후라이 얘기를 계속 하게되는데
저는 반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완숙으로 나온 게 되게 만족스러웠어요.
동생은 반숙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아쉬워 했지만 아쉬워하는 동생을 위해 동생 몫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밑반찬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생선조림인 거 같아요.
생선조림만 단독으로 찍은 사진도 없고 생선조림을 먹기 전 상태로 나온 것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 사진으로 가지고 오게 됐는데요.
사진 속 생선조림을 자세히 보면 뼈를 발라 먹은 이미 먹은 흔적이 찍혀있답니다.

동생과 저 둘 다 생선을 좋아하는데다가 맛까지 있으니 서로 먹다보니 금방 다 먹어서
혹시 리필 되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열심히 생선조림으로 허기를 채우다보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답니다.
드디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상당히 빨리 나온편에 속했어요.
저희가 들어온 이후 점심 때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시더라고요.
보아하니 자주 방문하시는 단골분들이 꽤 많으신 거 같았어요.
사실 그래서 맛없진 않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답니다.

동생은 알밥을 시켰는데 제 메뉴를 보니 맛있어보인다고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놀려줬죠. 그러게 알밥말고 딴 거 시키라고 할 때는 안 듣더니 으휴
사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더 맛있게 생겼는데 이렇게 보니 좀 아쉽네요.
다음번부터는 연습을 해서 맛있게 잘 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이건 맛있어 보이죠?
실제로는 더 맛있답니다. 저는 매운거를 보통의 사람들만큼 먹는 편인데
적당이 얼큰하니 맛있었어요.
동생은 맵찔이라고 매운 걸 정말 못 먹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매워하는 거 같더라고요.
매운데도 제 걸 맛보더니 자꾸 탐나는 지 힐끗힐끗 쳐다보는데
거들떠도 보지 않고 맛있게 혼자 먹었답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두부가 커요.
다른 집들은 순두부가 잘게 잘려있어서 순두부만 단독으로 먹고 싶어도
뭔가 애매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곳은 큰게 있어서 단독으로 먹을 수도 있고
큰 건 먹는게 부담스럽다면 숟가락으로 잘게 으깨서 먹어도 되니까
선택해서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 곳 음식이 맘에 들었던 이유가 뭐든지 적당해서라고 생각해요.
튀는게 있다면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어색해지기 쉬운데
오히려 모두가 조화를 이뤄 좋은 맛을 냈다고 생각해요.

요 김가루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동생이 시킨 알밥에 넣어 먹으라고 주신 김가루입니다.
되게 많이 주셔서 놀랐어요.

이게 알밥인데요. 알밥도 왜 이렇게 맛 없어 보이게 찍었는지 이 글 작성하면서
동생이 옆에서 찍은 사진 보면서 골라주고 있는데 한 소리 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못찍냐고해서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알밥도 맛 본 결과 되게 맛있더라고요 알의 양도 적지 않고 과하지도 않고 적당해서
평소에 알을 선호하지 않으시거나 과한 건 싫다 하시는 분들도 거리김 없이 드실 수 있을 정도에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는데 김가루까지 더해지니 환상이에요 아주
둘 다 양이 많아 배불렀지만, 다음에 사촌 집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꼭 다시 이 곳에 들려서 각자 순두부나 다른 메뉴를 시키고 알밥도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답니다. 


아 그리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바로 근처에 진남관 주차장과 이순신광장지하주차장 두 곳이나 있고 유료 주차장이지만
가게에서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니 넉넉하게 먹어도 될 듯 싶어요!
식당과 가까워서 바로 갈 수 있으니까요.

 

주소 : 여수시 중앙동 686번지
신주소 : 여수시 통제영5길 8-1

전화 :010-3851-2745
영업시간 : 오전 5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

영업시간 잘 보시고 여수시내맛집인 여수 유정해장국 방문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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